2025년 06월 18일(수)

"尹 파면" 긴급보도한 외신들... 中 바이두 검색어 1위 '윤석열 파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외신 긴급 타전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전원일치로 결정하자,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인사이트뉴스1


로이터와 AFP는 서울발 기사에서 헌재의 탄핵 인용 소식을 즉각 속보로 내보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시행 절차를 따르지 않고 국회의 권리를 침해했으며, 계엄령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했다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발언을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탄핵 소식을 전하며 헌재 앞 시위 현장에서 환호하는 탄핵 찬성 시위대의 모습을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즉시 직무를 상실했다고 전하며,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한국 대통령이 탄핵된 것은 두 번째라고 짚었다. 교도는 파면 결정 이후 60일 이내에 대선이 실시돼야 하므로 대선이 6월 3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가정매장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2025.4.4/뉴스1


중국 관영 언론인 CCTV와 신화통신도 파면 결정을 긴급 타전했다. CCTV는 "한국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22분에 윤석열이 헌법과 법률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하면서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해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예상대로였다", "파면이 당연하다", "한국 대통령이 하기 힘들다지만, 확실히 민주주의의 과정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면 결정 직후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윤석열이 파면됐다'가 차지했고, 웨이보에서도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