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파면 후 연예계 반응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3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되자, 연예계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 신소율 SNS

신소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두 축하해요.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아요. 이제 봄을 맞이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선고를 생중계하는 화면을 게시했다.

정영주는 "만세!"라는 짧고 강렬한 반응을 보였으며, 박지영은 별다른 메시지 없이 파면 선고를 알리는 뉴스 화면을 업로드했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 뉴스1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8인의 재판관들은 이날 8대 0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가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탄핵심판이 일사부재의 원칙을 지키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3일 만에 파면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연예계에서는 12·3 비상계엄 이후부터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박찬욱 감독,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 등은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갖가지 음식을 선결제하며 주목받았다. 

자우림 김윤아, 배우 김서형, 최덕문, 신소율 등도 직접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YouTube '[나임화수야] 최준용 TV'

반면 JK 김동욱과 배우 최준용 등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를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러한 양극화된 반응은 연예계 내부에서도 정치적 견해가 다양하게 존재함을 보여준다.

연예인들의 이러한 행동과 발언들은 그들의 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의견 표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