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밤 12시의 저주와 약속된 죽음"... '그알', 헬스 유튜버 故 김웅서 사망 사건 추적

헬스 유튜버 故김웅서 사망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헤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명 헬스 유튜버 故김웅서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을 추적한다.


오는 5일 방송될 '그알'은 '밤 12시의 저주와 약속된 죽음·故 김웅서 사망 사건'이라는 부제로 3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인플루언서의 죽음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을 파헤칠 예정이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헬스 유튜버이자 수십 개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회사 대표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김웅서 씨는 지난 2월 3일 갑자기 사망했다.


그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전 동거녀 홍주영(가명) 씨였다.


홍 씨는 김웅서 씨가 '사고사'를 당했다고 고인의 SNS에 부고를 올렸고, 이후 김 씨의 회사에서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추모글을 게재했다.


이처럼 사인에 대한 불일치로 인해 약물 사망설 등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다.


사망 당일 밤 12시, 미리 예약된 유서와 4분 만에 삭제된 진실


김웅서 씨의 장례가 시작된 날 밤 12시,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생전에 미리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김OO 씨.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통해 김웅서 씨는 자신이 극단적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이 유서는 게재된 지 불과 4분 만에 삭제됐다.


유서를 삭제한 사람은 김웅서 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전 동거녀 홍주영 씨였다.


Instagram 'son_of_gimhae_'Instagram 'son_of_gimhae_'


그녀는 왜 김 씨의 죽음을 '사고사'라고 알렸으며, 유서까지 삭제한 것일까? 더욱 의문을 자아내는 것은 김웅서 씨의 가족이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홍 씨가 상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놀랍게도 김웅서 씨가 유서에서 저주 대상으로 언급한 김 씨 역시 홍 씨의 요청으로 상주복을 입고 있었다고 한다.


'그알' 제작진은 논란의 중심에 선 홍주영 씨를 직접 만났다.


홍 씨는 김웅서 씨의 위험 징후를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말리지 않았다는 비난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녀는 김웅서 씨의 죽음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으며, 유서에서 저격된 김OO 씨와는 어떤 관계였기에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부탁했을까?


YouTube '김웅서'YouTube '김웅서'


김웅서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고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1,700개의 통화 녹음을 복원했다.


그중 아들과 홍주영 씨의 통화 녹음 430개를 모두 들은 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 통화 녹음에 담긴 진실은 무엇일까?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망에 감춰진 비밀과 진실을 추적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