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양곱창에 얽힌 추억과 눈물의 이야기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오랜만에 찾은 양곱창 집에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3일 '추성훈' 유튜브 채널에는 '여기눈 절대 안 없어졌으면 조켔슴니다(ft. 인생 양곱창)'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영상에서 추성훈은 과거 부산시청 유도 선수 시절 자주 찾았던 단골 양곱창 집을 방문했다.
YouTube '추성훈'
추성훈은 "저는 예전부터 양곱창을 많이 먹었다"며, 당시 월급이 50만원 정도였던 시절 선배 형들과 함께 양곱창을 먹으러 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형들이 밥을 많이 사줬다. 그때 처음 먹어본 양곱창이 너무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당시 일본에서 와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친구도 없었고 선후배 문화도 몰랐다"며, 선배들과의 진솔한 대화가 있었던 장소로서 이 가게를 특별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YouTube '추성훈'
가게 내부에는 추성훈이 방문했던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그 중 한 사진 속 지인을 가리키며 그는 "준희 형이 돌아가셨다. 저를 여기 데리고 오셨던, 같은 부산시청 소속 형이다"라고 전했다.
준희 형은 추성훈에게 부산 곳곳을 구경시켜주었던 고마운 선배였다며 그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양곱창을 먹으며 추억에 잠긴 추성훈은 "아, 추억이 올라오네. 맛있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가게 주인에게도 "여전히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제게는 추억도 있어서..."라며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