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발 디딜 틈도 없는 쓰레기 더미 집... '2만 2천원'에 청소 요구한 당근 빌런

"더럽고 무거울 수 있습니다"... 당근 알바에 올라온 구인글 '발칵'


터무니 없는 일당에 고강도 업무를 시키려는 고용주가 나타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알바'에는 '집에 있는 모든 가구, 쓰레기 배출 도와주실 분'이라는 구인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알바' 캡처


고용주 A씨는 "집에서 모든 물건을 빼려고 한다. 쌓여있는 쓰레기고 사진 참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방에 쓰레기 더미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다.


방에는 빈 캔, 플라스틱병을 비롯해 배달 용기, 수건, 옷 등으로 가득해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악취가 나는 듯했다.


인사이트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알바' 캡처


일할 사람을 찾는 A씨조차도 "더럽고 무거울 수 있다"고 대놓고 경고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A씨는 근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급은 1만 1천원을 제안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누리꾼은 "진짜 양심이 없네", "일반 폐기도 저 정도 급여는 아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저 돈주고 일을 시켜먹다니" 등 비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