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아이유·뷔·지드래곤까지... 션 인스타에 박제된 '국내 첫 루게릭 요양병원' 기부자 명단

16년의 달리기, 마침내 '꿈'이 되다


가수 션이 국내 첫 루게릭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 개원을 맞아 감격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달 30일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39억 원 규모의 세계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이 개원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16년 여정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usean3000'


그는 "2009년 승일이를 만나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이라는 꿈을 꾼 지 16년 만에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진 뒤 약 3개월 만인 31일, 경기 용인시 모현읍에 문을 열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병원은 총 76개 병상을 갖췄다.


션, 6억 원 기부+6만km 달리며 병원 세웠다


션은 "그동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6억 원을 기부했고, 6만km 이상을 달렸다"고 전했다.


2014년 아이스버킷챌린지 당시 아내 정혜영은 "남편을 응원한다"며 1억 원을 쾌척했고, 2023년에는 션이 속한 '언노운크루'도 함께 1억 원을 기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usean3000'


기부자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션을 비롯해 지드래곤(권지용), 언노운크루(이영표, 조원희, 윤세아, 양동근, 이시영), 정혜영 등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스타들, 희망의 이름으로 마음을 모았다


이어 지난 3일, 기부 명단이 추가 공개됐다. 다니엘 헤니는 8천만 원 이상, 이성민, 서현(소녀시대), 아이유, 박경림, 양현석은 5천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usean3000'


위너 강승윤과 김한빈(비아이)은 3천만 원 이상을, 방탄소년단 뷔·정국, 고민시, 권은비, 김설현, 김성령, 김세정, 김연아, 수호(엑소), 김태희, 노윤서, 박규영, 박보검, 박성훈, 로몬, 박지윤, 지효(트와이스), 박지후, 박찬호, 박해진, 송은이, 송혜교, 안유진(아이브), 산하(아스트로), 슈화·미연((여자)아이들), 이도현, 차은우, 이민호, 이승국, 이정재, 이제훈, 임시완, 임지연, 장동건, 우영(2PM), 정진영, 주영훈, 연준(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한소희, 찬성(2PM) 등은 1천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


션은 "이제 또 새로운 시작입니다. 병원이 잘 운영되고 환우들이 잘 케어받을 수 있도록 다시 달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며 "여러분도 승일희망요양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함께 달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