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캐스퍼EV의 '귀염+깜찍'한 변신... 게임에 등장할 법한 현대차 '인스터로이드'

현대차,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공개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이 특별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인사이트현대차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 현대자동차


인스터로이드는 인스터에 '강화하다'라는 뜻의 '스테로이드'를 결합한 이름으로, 기존 인스터의 독창성에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더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인스터는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인스터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도전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록 양산 계획은 없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과감해진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국내 공개를 결정했다.


인사이트현대차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 현대자동차


비디오 게임에서 영감 받은 독특한 디자인과 사운드


인스터로이드의 실물은 마치 비디오 게임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콘셉트카에 날렵한 차체 디자인은 물론, 21인치 휠, 공기역학 요소가 돋보이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을 적용해 레이싱 게임 속 자동차의 모습을 실제로 구현했다.


차량 외관 및 내부 곳곳에 적용된 인스터로이드를 상징하는 부스트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차량 내부에는 몰입형 사운드 스케이프(소리 풍경)를 적용해 독창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차량 승하차, 대기 중, 드리프트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변하는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를 통해 독특한 감성을 더했다.


인사이트현대차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 현대자동차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유럽 제작 디자인 콘셉트카


현대차가 유럽에서 제작한 인스터로이드는 전 세계적으로 10대 미만으로 제작되었으며, 국내에는 단 1대만 들여왔다.


이 귀한 콘셉트카는 4월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유럽에서 만든 디자인 콘셉트카를 현대차가 국내로 들여와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디자인 혁신에 대한 진정성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강렬한 디자인뿐 아니라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