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머지사이드더비' 승리한 리버풀... 맨시티·아스날 제치고 EPL 선두 질주

리버풀, 에버턴 꺾고 EPL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다


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더비'에서 승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사이트리버풀 / GettyimagesBank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은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22승7무1패(승점 73)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아스널(승점 61)과의 격차는 12점으로 벌어져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승리는 리버풀이 EPL 역대 20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남은 8경기에서 최대 승점인 24점 중 절반 수준인 13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상을 확정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역 라이벌인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더비'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머지사이드 더비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을 연고지로 하는 두 명문 클럽, 에버튼 FC와 리버풀 FC 간의 치열한 대결이다.


인사이트리버풀 / GettyimagesBank


이번 시즌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에서는 탈락했지만, EPL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리버풀은 총 70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가장 많은 클린 시트(13경기)를 작성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으로 에버턴의 공격을 막아냈으며, 후반 12분 디오구 조타의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시즌 성적이 15승6무9패(승점 51)가 되었으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0)를 제치고 EPL 순위표에서 4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