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황민우, 베트남인 엄마에게 쏟아진 악플로 눈물... "너희 엄마 나라로 꺼져"

황민우, 악플로 인한 가족의 눈물과 고백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12주년 기념 프로젝트에 트로트 국민 손자 황민호가 출연했다.


황민호는 형 황민우에 이어 가수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번 방송에서 그와 그의 가족이 겪은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황민우는 동생 황민호를 향한 악플과 베트남인 모친을 비난하는 댓글로 인해 큰 걱정을 했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황민우는 "동생이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기쁘고 신기했지만, 제가 이 일을 해봐서"라며 과거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한국 사람이 아닌 애가 왜 여기 와서 설치냐", "다문화 가정 주제에 너희 엄마 나라로 꺼져라" 등 차별적인 댓글들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는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하면서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모친에게 쏟아지는 악플들 때문에 후회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도 속으로 많이 울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황민우는 "엄마도 나도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황민우의 모친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한국 엄마들은 아기가 자기 전에 대화 많이 하는데 전 그런 적이 별로 없었다"며 부족한 엄마라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아들 민우가 어렸을 때부터 어른스러웠다며, "엄마 사람들 이야기 듣지 말고 댓글 보지 말고 우리 엄마 최고라고" 위로해준 것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