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경찰, 서울에 '을호비상' 발령... 경찰력 50% 동원

경찰, 서울에 '을호비상' 발령...경찰력 50%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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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에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을호비상'은 비상근무 중 두번째로 높은 단계로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된다. 연차 휴가 사용이 중지되고 지휘관 및 참모는 지휘선상에서 위치해야 한다. 가용 경력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하다.

선고 당일인 오는 4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다. 갑호비상은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로 경찰 연차 휴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 경력의 100%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

또, 경찰은 선고일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4000명을 집중 배치한고 경찰 특공대 30명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한다. 헌법재판소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고 탄핵 찬반 단체 간 사전 차단선을 구축해 충돌을 방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