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시그널' 시즌2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지난 1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김은희 작가가 드라마 '시그널' 시즌2의 제작 현황을 밝혔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김은희는 "시즌2까지 9년이 걸렸다"며 현재 "두 번째 시그널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주인공 셋과 무전기가 그대로 등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본 작업에 대해 "7~8부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방영된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무전기를 통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대본으로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김은희는 시즌2 제작이 지연된 이유로 배우들의 스케줄과 복잡한 과정을 언급하며 "저만 대본을 쓴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에는 이제훈도 출연해 '시그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너지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인간의 한 모습을 극복하는 힘을 보여줬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김은숙 작가는 '시그널' 시즌2 제작을 위해 김은희에게 압박을 넣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숙은 "멜로 못 쓰겠으면 내가 보조 작가를 해줄 테니 무조건 시즌2를 쓰라"고 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김은숙의 대표작 '더 글로리'도 언급됐다. 김은숙은 송혜교의 명대사에 대해 "정말 소름끼치게 좋았다"고 극찬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송혜교는 사전 인터뷰에서 배역에 몰입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김은숙에게서 극찬 전화를 받고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앞으로도 '시그널' 시즌2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팬들은 그녀의 작품이 다시 한번 큰 성공을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