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민주당, 尹 대통령 복귀하면 '불복... "재탄핵도 불사"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결정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을 오는 4일로 확정하면서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 파면 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므로, 민주당은 빠른 경선 일정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려 한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경선 룰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일부 비명계는 일반 국민 100%가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며,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후보 선출 가능성이 높아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 없이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것이 관건이다.


뉴스1뉴스1


반면,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거나 각하할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복귀하게 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불복 운동과 재탄핵 등을 고려하고 있다. 박홍근 의원은 헌법재판관 구성 문제를 지적하며 불복 선언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윤 대통령 복귀 시 줄탄핵 방법을 전략적으로 검토 중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은 인용과 기각·각하 상황 모두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향후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