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메뉴 이름이 '바람난 족발·화장실 몰카 족발'... 아내 불륜 알게 된 남편의 응징

족발집 사장, 아내 불륜에 분노→ 배달앱 메뉴명 변경→ 폐업 선언까지


족발집을 운영하던 한 남성이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폐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와이프가 남직원이랑 바람이 나서 폐업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친한 형님에게 가게를 맡겼다가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자영업자 커뮤니티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난장판이 된 가게 내부 모습을 비롯해 화장실 변기 옆에 몰래카메라로 보이는 검은색 기기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 개XX가 화장실 몰카까지 설치했다가 경찰한테 잡혔다. 인생 씁쓸하다. 가정, 가게 다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배달앱에 등록된 해당 족발집의 가게 소개와 알림에도 "여사장님이 남직원이랑 바람나서 폐업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배달앱 캡처


메뉴명도 한때 '바람난 족발', '불륜 족발', '바람나서 망한 족발', '화장실 몰카 족발', '여사장 바람 족발', '바람 폐업 족발' 등으로 변경됐었으나, 현재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차라리 만우절 거짓말이길", "우리 동네 족발집은 불나고 난 뒤에 불난 족발로 이름 바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족발 가게가) 집 앞이라 방금 다녀왔는데 진짜다"며 부서진 테이블과 의자들로 엉망이 된 가게 내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thre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