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코로 초 불고 소주 들고 춤춰
가수 지드래곤이 무대 밖, 뒤풀이 현장에서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 레전드를 썼다.
최근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콘서트 뒤풀이 현장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드래곤의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가 진행됐다. 양일간 6만 석이 전석 매진되며 '여전히 살아 있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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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5도의 날씨 속에서도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당시 지드래곤은 "무대와 삶의 경계를 허무는 여행이었다"는 말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한 식당에서 뒤풀이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무대 위 카리스마 대신, 소주병을 들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 권지용'이 있었다.
이날 지드래곤은 엑소 멤버에게 "으르렁!"이라며 장난을 치는가 하면 케이크 초를 '코'로 끄는 깜짝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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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룹 투애니원 멤버 CL의 깜짝 등장이다. 그녀는 지드래곤의 "왜 나왔나요"라는 질문에 "제가 나오고 싶었습니다!"라고 외치며 등장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댓글 10만명은 모아줘야지"라며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에 불을 지폈다.
이날 자리에는 개그맨 조세호도 함께했다. 그는 "양배추를 버리고 여기 고기 먹으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드래곤과의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지드래곤은 조세호의 그룹 '조남지대' 신곡을 현장에서 틀며 직접 홍보까지 도왔다.
지드래곤이 식당 벽에 직접 사인을 남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GD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