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하정우 표 코미디 '로비', 개봉 영화 예매율 1위... 이병헌 '승부'와 경쟁

하정우 감독 '로비', 개봉 영화 예매율 1위 기록... 한국영화 봄 시장 활기


하정우 감독의 신작 '로비'가 4월 2일 개봉과 동시에 개봉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로비'는 4월 첫 주 개봉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개봉 3일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4월 첫 주 개봉작 중에서도 최고 예매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쇼박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배우 하정우가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발휘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이동진 평론가를 비롯한 평단과 언론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대형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와 하정우 감독의 성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관객 시사회와 VIP 시사회에서도 '로비'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감독의 유머가 듬뿍 담긴 영화", "너무 재밌다! 이런 코미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쉴 틈 없는 대사에 웃으면서 보다 보니 어느 순간 시간 순삭 됐다"와 같은 호평이 이어졌다.


인사이트영화 '로비' 예고편 / 쇼박스


특히 캐릭터별 매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캐릭터마다 매력이 아주 상당하더라고요. 아 근데 이동휘가 너무 웃기다", "다들 연기 너무 잘하고. 영화도 꿀잼", "와 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배우들이 진짜 대단함" 등의 반응은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결과물임을 보여줬다.


현재 '로비'는 이병헌 주연의 '승부'와 예매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화 '승부'영화 '승부'


흥미롭게도 두 영화의 주연 배우인 하정우와 이병헌은 과거 '백두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봄 극장가에서의 동반 컴백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작품이 나란히 선전하면서 침체됐던 국내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