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50-50 기념 카드 경매에서 고가 낙찰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과 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의 기념 카드가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ESPN은 31일 "오타니의 50-50 기록을 기념하는 카드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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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9~51번째 홈런과 50~51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MLB 카드를 제작하는 탑스(Topps) 사는 이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카드를 제작했다. 이 중 하나가 경매에 출품되었으며, 해당 카드는 오타니가 당시 경기에서 착용한 바지에 부착된 MLB 로고와 그의 친필 사인이 포함되어 있다.
이 카드는 총 106만 7000 달러(약 15억 7105만 원)에 낙찰되며, 지금까지 나온 오타니 카드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 gettyimagesKorea
ESPN은 "이번 카드 이전까지 가장 비쌌던 오타니 카드는 그의 신인 시즌을 기념하는 루키 카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오타니 카드도 역대 최고가는 아니다.
최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MLB 데뷔 패치 사인 카드가 110만 달러(16억 1876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뛰어난 실력으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의 기록들은 야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특히 그의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경기력은 많은 팬들과 수집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그의 관련 상품에도 반영되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