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신 블랙핑크 리사, 미얀마·태국 강진 위로
최근 미얀마와 태국이 강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태국 출신 블랙핑크 리사를 비롯한 아이돌들이 이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리사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지진으로 피해를 본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안전하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영문으로 남겼다.
Instagram 'lalalalisa_m'
리사 외에도 2PM의 닉쿤, 갓세븐의 뱀뱀, (여자)아이들의 민니, 베이비몬스터의 치키타 등 태국 출신 아이돌들이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로 메시지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재난을 외면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한국에서는 열흘간 이어진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태국 방콕 지역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붕괴됐다 / GettyimagesKorea
이와 함께 연예인들의 기부 목록을 SNS에서 공유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세븐틴은 각각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5억 원, 지드래곤과 SM엔터테인먼트는 각 3억 원, 아이유와 아이브는 각 2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기부는 강요가 아니"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부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인데 연예인,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기부를 강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명인의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미얀마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은 이웃나라 태국의 방콕까지 영향을 미쳤다. 현재까지 미얀마에서는 1600명 이상이 사망했고, 태국에서도 17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