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지드래곤 콘서트, 73분 지연... 3만 관객 칼바람 맞으며 덜덜

지드래곤, 8년 만의 솔로 콘서트 지연으로 아쉬움 남겨


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에 개최한 솔로 단독 콘서트가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공연 시간이 지연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9일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 presented by Coupang Play'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공연은 지난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2017 WORLD TOUR ACT III: M.O.T.T.E' 이후 오랜만에 진행된 것으로, 양일간 6만여 석이 초고속 매진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xxxibgdrgn'


그러나 공연 당일인 3월 29일,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공연 일정이 변경됐다. 쿠팡플레이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상 악화로 인한 3월 29일(토) 공연 운영시간 변경을 안내드린다"고 긴급 공지했다.


이에 따라 VIP석 사운드 체크 이벤트 입장 시작 시간이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미뤄졌고, 본 공연 시간도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조정됐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인 오후 7시가 돼도 공연은 시작되지 않았다. 급격한 기온 하강과 돌풍 등의 기상 악화 속에 관객들은 별다른 추가 공지를 받지 못한 채 기다려야 했다.


인사이트지드래곤 / 뉴스1


결국 지드래곤은 오후 7시 45분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시작했고 두 번째 멘트 타임에 "날씨가 너무 추운데 이렇게 (늦게) 시작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드래곤 측은 돌풍 등 현장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 차례 더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공연은 오늘(30일)도 해당 장소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