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놓인 의문의 쓰레기 봉투... CCTV 살펴봤더니 범인은 '환경미화원'
남의 집 담벼락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준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환경미화원으로부터 집 앞에 쓰레기를 '투척' 당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2년 전 누군가 집 앞에 형광등을 버리고 간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범인을 찾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최근 담장 앞에 제가 버리지 않은 신발,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 등이 마구잡이로 담긴 봉투가 놓여있더라"고 덧붙였다.
YouTube 'JTBC News'
쓰레기를 버린 범인을 찾기 위해 CCTV를 살펴본 A씨는 이내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CCTV 속 드러난 범인의 정체가 다름 아닌 '환경미화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A씨가 관할 지자체에 민원을 넣자, 대행업체 측의 관리감독자가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A씨는 "이건 직업윤리가 잘못된 거다.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평소 얼마나 양심 없이 살았는지가 보인다", "저럴 거면 뭐하러 저 일을 하는 거냐",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돼서 그런 거면 수거한 집에 도로 가져다 놔야지, 왜 엄한 집에 던지고 가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