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이재명 얼굴 들어간 '25만원권' 선보인 이준석... "무죄 기념"

이재명 얼굴 들어간 '25만원권' 선보인 이준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 대표의 얼굴이 새겨진 25만 원권을 가상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지난 26일 이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무죄를 기념해 25만 원권 지폐를 디자인해 봤다"며 챗GPT를 활용해 제작한 가상의 25만 원권 지폐 모습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챗 GPT에) 천 원, 오천 원, 만 원 지폐를 입력하고 '이재명 대표의 초상화로 25만 원권 지폐를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잘 만들어주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준석'


제작된 지폐에는 환하게 웃는 이 대표의 모습과 함께 250000원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는 모습이다.


이 의원은 "다른 쪽에는 250만 원으로 되어 있고, 한글도 틀린 부분이 있다"며 "한글은 잘 인식 못 하는 것 같지만 잘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독하게 술 마시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도 만들어봤고, 무죄를 받아 기쁜 이재명 대표 사진도 만들었다. 되게 잘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준석'


앞서 이 의원은 과거 이 대표의 핵심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25만 원을 지급하는 것은 물가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며 "월급만 제외하고 모든 것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13조 원 규모의 금액이 시장에 투입되면 물가가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한편 지난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대표는 법정에서 나오면서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 당연한 일들을 이끌어내는 데 이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국가 에너지가 소진된 데에 대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