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디펜딩 챔프' 아르헨티나, 브라질 꺾고 월드컵 본선 확정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리오넬 메시가 빠진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을 연파하며 1년 뒤 본선을 기대하게 했다.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간 아르헨티나는 10승 1무 3패(승점 31)로 선두를 유지하며, 8위 볼리비아(승점 14)와 승점 차가 17점이 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14회 연속이자 통산 19번째 월드컵 무대 도전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되며 남미 지역에는 총 6.5장의 출전권이 배정됐다. 남미 예선에서 상위 6팀은 본선 직행 자격을 얻고, 7위는 대륙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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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일본, 뉴질랜드, 이란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북중미 대회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브라질은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남미 예선에서 현재까지는 안전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리오넬 메시뿐만 아니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활약 덕분에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었다. 알바레스는 경기 시작 단 4분 만에 선제 득점을 올렸고, 이어 엔소 페르난데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골까지 더해져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어, 로드리고, 하피냐 등 주요 선수들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에게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며 체면을 구겼다. 브라질은 여전히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패배는 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추가적으로,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새로운 세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앞으로 있을 국제 대회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