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최불암, 14년 만에 떠난다... '한국인의 밥상' 후임으로 최수종 발탁

배우 최수종, '한국인의 밥상' 새 MC로 합류


인사이트(좌)최불암, (우)최수종 / 뉴스1


KBS 1TV의 대표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새로운 장을 맞이했다. 지난 1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국민 배우 최불암이 하차하고, 그 바통을 배우 최수종이 이어받는다. 최수종은 최근 진행된 700회 특집 녹화를 통해 공식적으로 새 MC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한 음식 프로그램을 넘어, 한 끼 식사에 담긴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푸드멘터리'로 자리매김해왔다.


최불암은 지난 14년 동안 전국 각지를 누비며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밥상 위에서 풀어냈다. 그의 따뜻하고 진솔한 진행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최불암 / 뉴스1


최수종은 KBS 사극의 간판 배우로서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해신',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왔다.


또한, 그는 KBS 연기대상에서 네 번이나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노래', '세컨 하우스', '최수종의 여행사담'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MC를 맡아왔다.


이번에 최불암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최수종은 국민 남편, 아들이자 형으로서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최수종 / 뉴스1


그는 새로운 여정에서 폭넓은 시청자층을 끌어모으고, 프로그램의 전통과 가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지난 14년간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 음식 속에 담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전달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새로운 맛의 길라잡이 최수종 씨와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수종이 새 MC로 나선 '한국인의 밥상' 700회 특집은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특별 게스트도 출연하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이야기 꽃을 피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