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시범경기 끝내고 MLB 정규시즌 돌입하는 이정후 "몸 상태 좋다... 빨리 경기 치르고 싶다"

이정후, MLB 정규시즌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출발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GettyimagesKorea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GettyimagesKorea


비록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이날 경기에서 팀은 디트로이트를 4-3으로 꺾으며 시범경기 성적을 21승 6패로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 0.829를 기록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재활과 회복에 집중한 끝에 건강하게 돌아왔다.


Instagram 'sfgiants'Instagram 'sfgiants'


이정후는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차이에 대해 "구속과 투구 템포가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하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과 피치클록 규정으로 인한 빠른 템포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라클 파크의 넓은 외야에서 수비하는 것에 대해 "모든 중견수가 잘해왔고 나도 그럴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주로 3번 타자 중견수를 맡게 될 이정후는 "어느 타순이든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생활에 만족하며 "햄버거를 좋아하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아서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