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30일(일)

산림당국 "경북 의성서 산불 진화하던 헬기 추락"

경북 의성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조종사 1명 숨져


경북 의성 지역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12시 54분께 의성군 산불 진화를 하던 헬기가 신평면 교안2리에 추락했다. 인근에 있던 목격자가 헬기가 추락했다고 신고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일대에 산불이 번져 산불진화 헬기가 산불지연제를 뿌리고 있다. 2025.3.25/뉴스1


추락한 헬기는 지자체 소속으로 알려졌으며 탑승한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 "산불사태 사망 18명·중상 6명·경상 13명"


한편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닷새째 이어지는 대형 산불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잠정 18명으로 집계됐다. 또 6명이 중상을,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뉴스1뉴스1


주택, 공장, 창고, 사찰, 차량, 문화재 등 209곳이 불에 타는 등 건물 피해도 막대한 규모로 발생했다.


산불로 대피 중인 주민은 2만7079명으로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상태다.


산불 진화율은 경남 산청‧하동 80%, 경북 의성 68%, 울산 울주 온양 92%, 울산 울주 언양 98%였으나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