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망, 김수현과 관계 없다"는 주장에 故 김새론 측 반박
배우 고(故) 김새론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고인의 죽음이 배우 김수현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뉴욕 남친'이라 불리는 고인의 남편 탓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김새론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새론 유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은 2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새론은 생전에 약 20차례 극단적 시도를 했다. 그중 18차례는 부모님이 직접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故 김새론 / 뉴스1
특히 논란이 되는 응급수술비 지불과 관련해 권 소장은 "유튜버 이진호와 A씨가 주장하는 소속사의 수술비 대납 건은, 당시 김새론이 어머니에게 연락하지 않아 매니저 B씨가 동행했을 뿐이다. 이를 알게 된 소속사 대표는 오히려 가족에게 왜 연락하지 않았느냐며 화를 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소장은 A씨의 주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권 소장은 "마치 고인이 자신에게만 의지하며 속내를 털어놓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겨우 한 달 정도 만났던 사람이 그런 깊은 내밀한 이야기를 다 들었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게다가 '김수현 때문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며 유족을 공격하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새론과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아역 시절부터 매니저 역할을 맡아왔고, 본인 직업까지 포기할 만큼 애정을 쏟았다"며 "골드메달리스트로의 이적이나 김수현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머니는 꾸준히 말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Instagram 'ron_sae'
권 소장은 "김 씨가 어려움이 생겼을 때조차 어머니에게 털어놓지 못한 건 두 사람이 25년간 이어온 '애증의 관계' 때문이란 게 주변의 평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은 당초 3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만 팬미팅'을 취소했다.
당초 위약금 문제로 인해 팬미팅을 강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었지만, 안전상의 이슈로 결국 취소했다.
김수현 / Instagram 'soohyun_k216'
김수현 측은 팬미팅 취소 위약금으로 약 3천만 대만달러(약 13억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