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TV CHOSUN의 인기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 배우 김수미의 유품이 최초로 공개됐다.
서효림과 정명호 부부는 고 김수미의 집에서 유품 가방 두 개를 가져와 그 안에 담긴 소중한 기억들을 나누었다.
서효림은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후 2주 만에 집을 정리했다며,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안 하면 못 참겠더라. 지금은 왜 이렇게 빨리 치웠을까 싶다"고 말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유품 중에는 김수미가 받은 수많은 트로피가 있었다.
이를 본 서효림은 "같은 배우 입장에서 보면 부럽다. 트로피가 많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 기억해준다는 게"라고 감탄했다. 또한, 김수미는 통장도 모아두었고, 수기로 쓴 옛날 통장과 함께 단종된 옛날 복권도 발견되었다.
전현무는 "복권 마니아였네"라며 놀랐고, 이건주는 박물관에서나 볼 법하다고 했다.
서효림은 어머니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앨범 속 젊은 시절의 김수미 사진을 보며 서효림은 "젊은 김수미는 그 시절에 없었던 얼굴이라는 말을 이제 느꼈다"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당시 핫한 스타들만 촬영하는 콜라 광고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1974년 결혼사진도 공개되었다. 서효림은 "너무 예쁘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했고, 전현무는 "인형 같다"고 감탄했다. 정명호는 부모님의 사진을 보며 "둘이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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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사진 속 어머니의 수줍게 웃는 모습이 한 번도 보지 못한 표정이라며 그 사진이 계속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수미의 유품 공개를 통해 그녀의 삶과 업적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그녀의 다양한 유품들은 그녀가 살아온 인생의 궤적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