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김수현, 결국 대만 팬미팅 취소... 소속사 "안전상 이유"

김수현, 대만 팬미팅 불참 결정... 소속사 "안전상 이유"


배우 김수현이 오는 30일 예정됐던 대만 팬미팅 행사에 결국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첫 공개 행사였기에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취소됐다.


김수현 / Instagram 'soohyun_k216'김수현 / Instagram 'soohyun_k216'


대만 세븐일레븐은 2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초 3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이 배우의 일정 조정으로 참석할 수 없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 행사는 가오슝 벚꽃축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주최 측은 팬미팅 티켓값을 전액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같은 날 OSEN에 "안전상의 이유로 김수현 씨의 대만 브랜드 행사 일정이 연기되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 취소로 인한 위약금은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 SAKURA FESTIVAL 공식 누리집2025 SAKURA FESTIVAL 공식 누리집


김수현-김새론 교제 의혹, 논란의 중심에


이번 팬미팅 취소는 김수현이 최근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루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지난 10일 김새론의 유족으로부터 받은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 11월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처음에 김수현 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되자 '김새론이 성년이 된 후 교제했다'고 입장을 변경했다.


Instagram 'soohyun_k216'Instagram 'soohyun_k216'


김수현 소속사는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새론 측이 주장한 7억 원 변제 요구에 대해서는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손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질적인 독촉이나 변제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수현 측은 이 과정에서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번 대만 팬미팅은 김수현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는 공개 행사였기에 더욱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취소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