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어머니 '간이식' 해줄 직원 찾는 사장... "이식자에 성과급 1000만원 + 임원진으로 승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사장님 어머니께 간이식 해주면 회사 임원으로 승진시켜 준답니다"


경기도 안성의 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이 회사 사장으로부터 받은 제안이 눈길을 끈다.


6인 규모의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A씨는 지난 2023년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장이 어머니 간이식 수술해야된다고 호구 조사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가 재직 중인 기업의 사장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간 이식'이 가능한 이를 찾기 위해 직원들의 혈액형을 수소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사장은 검사결과 '간 이식'이 가능하다고 나온 직원이 이식을 결심할 경우, 1천만 원의 성과급과 함께 회사 임원진으로 '초고속' 승진을 시켜주겠다고 공표했다.


A씨는 "이걸 쓰면서도 어이가 없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명 20년 버리고 임원달기", "장기매매 아니냐", "직원들을 노비라고 생각하니까 가능한 제안", "1억을 준대도 고민할 텐데 1천만 원에", "현실판 토끼전이다. 용궁에 간 토끼 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