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배우 박은빈 주연의 디즈니+ 드라마 '하이퍼나이프'가 흥행 신호탄을 쐈다.

24일 CJ ENM 스튜디오스에 따르면 '하이퍼나이프'는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21일 기준 대한민국 디즈니+ 콘텐츠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튀르키예 5개국에서 콘텐츠 종합 순위 톱5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예고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다.

디즈니플러스

불법 수술장을 전전하는 섀도우 닥터 정세옥과 과거 그녀를 잔인하게 내쳤던 신경외과 의사 최덕희의 관계는 단순 사제지간을 넘어선 강렬한 감정의 충돌을 보여준다.

특히 박은빈은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연기했던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와는 180도 다른 파격 변신을 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이퍼나이프'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의사가 된 박은빈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많이 미친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됐다. 언제까지 미쳐있는지 봐달라"며 "저 역시 새로운 인생을 만나는 것이다. 본능과 오감을 깨운 채 연기하는데 저도 몰랐던 저의 모습들을 발견할 때 '이게 세옥의 얼굴이구나' 하면서 연기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뉴스1

또 박은빈은 사이코패스 연기 준비 과정에 대해 "심리학을 전공한 덕분에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증상을 정리해 놓은 것을 보면서 이런 사람은 이런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잡아갔다"고 말했다.

'믿고 보는 배우' 박은빈의 철저한 준비력은 이번에도 통했다. 작품을 본 누리꾼은 "눈을 뗄 수가 없는 연기력", "박은빈 연기 너무 소름 끼친다", "박은빈 배우와 설경구 배우의 연기 배틀 최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수요일 2주차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