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6살에 아버지 잃고 대학 대신 일 선택"...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한 엄정화

인사이트Youtube 'Umaizing 엄정화TV'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어메이징'을 통해 어린 시절의 아픈 가족사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영상에서 엄정화는 스탭들과 술을 마시며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정화는 제천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고 회상했다.


친구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던 어린 시절, 그녀는 어머니의 립스틱을 바르고 놀면서 막연히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Umaizing 엄정화TV'


드라마를 보며 연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꿈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예쁘거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런 꿈을 꾸는 자신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진로를 결정해야 했던 엄정화는 연영과에 가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혔다.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는 "엄마가 대학 갈 생각 말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혼자서 네 아이를 키워야 했던 어머니의 입장을 이해했지만, 엄정화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 방황했다고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Umaizing 엄정화TV'


그러나 서울로 올라오면서 그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에 MBC 합창단 모집에 지원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떨어졌지만 추가 모집에서 특별전형으로 합격하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그녀는 바라고 노력한 일들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엄정화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Umaizing 엄정화TV'


감정이 메말라가는 것을 지켜야 한다며 멋진 감독과 작가들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나이가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정화는 6살 때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그녀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