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승객 태운 후 김해공항 청사로 돌진한 택시... 70대 운전자 사망, 60대 승객 중상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승객을 태운 택시가 원인 모를 이유로 급가속해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1번 게이트 앞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가 건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공항 국내선 청사 진입로에 들어온 택시는 정차 후 출발하면서 원인 모를 이유로 급가속하며 인도로 돌진했고, 건물 외벽을 들이받으며 멈춰 섰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이 사고로 70대 택시 운전자 A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60대 여성 승객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택시가 승객을 태운 후 갑자기 청사 출입문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택시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차량 EDR(사고기록장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