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KB·신한·하나·우리은행' 4대 금융그룹,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10억씩 기부

뉴스1뉴스1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금융그룹이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와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각 10억 원을 기부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이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B금융은 10억 원의 성금과 함께 그룹 차원의 '재난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활용해 피해 지역에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이 들어있는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 등을 지원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신한금융 또한 10억 원 규모의 기금과 함께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진화대원 및 공무원들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을 펼친다.


하나금융은 10억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의약품,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과 간편식 및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1000세트의 재난구호키트와 구호급식차량을 현장에 급파한다.


이와 함께 4대 금융그룹은 재난재해 지역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인사이트임시대피소로 대피한 의성주민들 / 뉴스1


우선 KB 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에서 개인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최대 2천만 원 대출해 준다.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p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신규 여신',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대 1.5%p 특별 우대금리'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 원, 개인에게는 최대 5천만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해 준다.


우리은행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개인 최대 2천만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