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타보지도 못했는데 도로 위에 나뒹군 제네시스... '신차 8대' 싣고 달리던 운반차량 전복 사고

인사이트한국도로공사


21일 낮 12시 10분께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대전나들목(IC)에서 회덕분기점(JC) 사이 구간에서 주행 중이던 자동차운반차량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실려 있던 고급 승용차들이 도로 위로 떨어져 교통 혼잡을 일으켰다.


사고는 경부고속도로 274.5㎞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카캐리어에 적재되어 있던 제네시스를 포함한 신차 8대가 고속도로 위로 쏟아졌다. 카캐리어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신고를 받은 후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대전IC를 통해 우회할 것을 안내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간은 3시간 가량 심각한 교통 체증을 겪었다. 도로 정체 상황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무렵에 비로소 해소되었다.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카캐리어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직후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2차 사고 예방에 주력했으며,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도로 상황을 정상화했다. 경찰은 카캐리어 운전자의 진술과 현장 증거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