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엔씨소프트가 분할해 설립한 자회사 2곳, 첫 분기 '영업 흑자'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 사진 = 인사이트엔씨소프트 / 사진 = 인사이트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0월 물적 분할로 설립한 기술 자회사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가 출범 이후 첫 분기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엔씨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품질 보증(QA)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엔씨큐에이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8억 196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억 8187만원, 순이익 5억 5096만원을 기록하며 첫 분기부터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엔씨아이디에스 역시 4분기 연결 매출 78억 3457만원, 영업이익 4억 648만원, 순이익 3억 8250만원을 달성했다.


인사이트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 엔씨소프


엔씨큐에이는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QA)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이 있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을 담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기업 분할을 통해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라는 비상장 자회사를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두 회사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 '쓰론앤리버티(TL)'


엔씨소프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2월 추가 분사를 진행해 게임 개발 자회사 3곳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 게임즈', '루디우스 게임즈'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엔씨에이아이(NC AI)를 추가로 분할했다. 


이 중 퍼스트스파크의 'TL'은 스팀 '베스트 오브 2024'에서 3개 부문 '골드' 등급을 기록했고, NC AI는 MWC2025에서 '아바타시프트'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빅파이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슈팅 게임 'LLL'은 올해 2분기부터 테스트를 시작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루디우스 게임즈는 실시간 전략 게임 '택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은 본사에 집중된 인력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높여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게임성을 높이고 각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조직을 효과적으로 매칭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