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T1 원딜경쟁서 밀려났던 '구마유시' 이민형... 주전자리 되찾았다

인사이트'구마유시' 이민형 / 사진 제공 = LCK


LCK 정규시즌을 앞두고 '구마유시' 이민형이 T1의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9일 T1 CEO 조 마쉬는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LCK 정규시즌에서 팀의 주전 원거리 딜러(원딜)로 '구마유시' 이민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조 마쉬는 "2025시즌부터 도입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전체 시즌에 적용됨에 따라 저희는 새로운 과제를 맞이하였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번 로스터 변경에 대해 별도의 사전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과 식스맨 체제 도입의 가능성에 대해서 팬 여러분들께서 느꼈을 상실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구마유시' 이민형 / Instagram 't1lol'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결정은 팬분들을 존중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벌어진 일들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LCK 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T1은 2군에서 활약하던 '스매시' 신금재를 콜업했다.


구마유시를 대신해 주전으로 출전한 스매시는 '카이사', '이즈리얼', '제리' 등의 챔피언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인사이트'스매시' 신금재 / Instagram 't1lol'


이에 일각에서는 T1이 스매시를 주전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한 챔피언을 선택하면 남은 경기 동안 양팀 모두 해당 챔피언을 재사용할 수 없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구마유시와 스매시 중 T1의 원딜 자리를 차지하게 될 선수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조 마쉬는 구마유시를 주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팀 단장과 감독님, 코칭스태프들과 깊고 긴 논의를 진행한 결과 구마유시 선수가 팀의 주전으로 정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1lol'


그러면서 조 마쉬는 2025시즌 T1은 스매시 포함 6인 로스터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마쉬는 "구마유시 선수가 이번에도 주어진 역할을 소화해 내 다시 한번 본인이 세계 최고의 바텀 라이너임을 증명하기 위한 자격을 얻은 것"이라며 "이는 그가 지금까지 T1에 보인 충성도와 헌신에 보답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또 "LCK 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매시 선수가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에 저희는 그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믿고 로스터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t1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