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 뉴스1
가수 KCM(강창모)이 아빠가 된 지 13년 만에 뒤늦은 고백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눈길을 끈다.
20일 스타뉴스는 KCM이 슬하에 있는 두 딸아이의 존재를 뒤늦게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KCM은 지난 2012년 현재 그의 아내이자 9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교제하던 중, 첫 딸아이를 품에 안으며 30세에 가장이 됐다.
당시 KCM은 곧바로 A씨와 결혼해 가정을 이루려 했으나, 지인들에게 사기와 배신을 잇달아 당해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며 2019년부터 서서히 재정난을 극복해 나간 KCM은 지난 2021년 A씨와 혼인신고를 진행하고, 이를 대중들에게 깜짝 발표했다.
결혼 발표 1년 후인 지난 2022년 KCM은 둘째 딸아이를 품에 안았지만, 이를 대중들에게 공개할 수 없었다. 첫째 딸을 세상에 알리지 못한 상황에서 둘째 딸의 탄생을 알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KCM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첫째 딸을 출산했을 당시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때문에 소중한 아이를 가졌음에도 결혼은 못했지만 책임감을 갖고 아이는 아내와 잘 키웠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어 "이제야 대중과 팬들에게 알리게 된 점은 송구스럽다"며 "지금은 네 명의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KCM은 지난 12여 년 동안 이 가족을 만들기 위해 살아왔다. 노모를 모시고 가족과 함께하고 싶어 했다. 공개하게 돼 스스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데뷔한 KCM은 '은영이에게', '흑백사진'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21년 차 가수다.
KCM은 지난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