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검찰, '마약 투약 자수' 래퍼 식케이에 3년 6개월 구형...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기회 달라"

인사이트뉴스1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가 마약 투약 후 자수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이번 공판에서 검찰은 권 씨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3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씨의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수하여 사건 수사가 시작됐으며, 사실관계에 대해 다투지 않고 수사에 협조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 씨는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며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


권 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에게 직접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으며, 이후 용산경찰서로 인계됐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권 씨의 선고기일은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