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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몽키스 치어리더팀에 합류한 하지원이 곧 다가올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응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대만 이적에 대한 소감과 '꿀벅지' 수식어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하지원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응원을 앞둔 하지원은 "제발 그날 라쿠텐 몽키스가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응원 실수 없이 잘하고 싶고, 응원 춤도 열심히 연습했어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대만의 빠른 템포의 응원가에 맞춰 팀원들과 함께 연습실을 빌려 춤 동작을 맞추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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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넷에서 대만의 풍경을 많이 봤어요. 정말 낭만적이고, 환경도 깨끗하고, 공원도 멋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치어리더들이 대만 진출을 하는 것을 보며 응원 문화가 발전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음식이 잘 맞지만 지난번에는 디저트를 많이 먹지 못해 이번에는 꼭 먹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쇼핑할 시간이 생긴다면 라인 프렌즈 캐릭터 중 레너드(레니니)를 사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지원은 "한국에서도 야구 새 시즌 준비가 한창이고, 배구와 농구 일정도 있어서 바빠요"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대만 팬들에 대해 "대만 팬들은 비교적 차분한 편"이라며 손편지를 보내주는 친절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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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성 팬 비율이 많은 이유로 자신의 털털하고 직설적인 성격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애에 대한 이상형으로는 대화가 잘 통하고 순수한 성격의 남자를 꼽았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 같은 스타일이 좋다며 그의 진지한 태도를 칭찬했다.
하지원은 '꿀벅지'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이런 별명을 얻을 수 있어 감사해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별명이 있는데, 해외에서도 이렇게 불릴 줄은 몰랐어요. 저는 원래 체형이 이렇기도 하고, 운동을 정말 좋아해요. 수영이나 자전거를 즐기면서 다리 라인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가끔 헬스장도 다녀요"라고 관리 비결을 전했다.
다만 고민도 있다고 한다. 하지원은 "전반적으로는 만족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건강미가 있는 편이긴 한데, 팀원들과 함께 서 있으면 제 체형이 조금 튀어 보이는 것 같아요. 가끔은 '장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날씬해지고 싶기도 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