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 Instagram 'ron_sae'
배우 故김새론의 유족 측이 김새론과 김수현이 과거 촬영한 사진의 포렌식을 진행한다.
지난 18일 한국경제는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들을 디지털 포렌식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발표한 입장문을 확인한 유족은 "사과 한마디 바랬던 건데 실망스럽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故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뉴스1
앞서 지난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수현의 소속사가 두 차례에 걸친 내용증명을 통해 고인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김새론이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자마자, 소속사 측으로부터 김수현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이 담긴 2차 내용 증명이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 Instagram 'soohyun_k216'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8일 "김새론씨에게 어떤 이유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다"며 "당사는 김새론씨에게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2차 내용증명은 김새론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채무 변제를 촉구한 이유를 설명하고 채무 변제와 관련해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또 올리거나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 연락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한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