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K-POP 아이돌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메이크업을 유지해야 한다. 강한 조명 아래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완벽한 피부, 이건 단순한 '관리'가 아니다. 철저한 루틴이 만든 결과다.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한목소리로 '스케줄 속 홈케어'가 아이돌 피부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강한 조명과 두꺼운 메이크업을 견디면서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아이돌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 2명이 직접 전수하는 피부 관리 꿀팁을 공개한다.
전보령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보령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피부결을 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지속력'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이 쉽게 들뜨는 예민한 피부를 위해서는 베이스부터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클렌징이라고 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아이돌들은 여러 단계의 더블 클렌징을 선호하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 대신, 부드럽게 녹여서 지워주는 텍스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즈온 클렌징밤
저자극 클렌징으로 예민한 피부에도 찰떡인 미즈온 클렌징밤
전보령 아티스트는 부드러운 오일 밤 제형의 '미즈온 클렌징밤'을 추천했다.
부드러운 오일 밤 제형이라서 피부에 자극 없이 녹아내려 아이돌 가수들이 하루 종일 메이크업을 하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 써도 피부가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 클렌징 밤은 병풀추출물이랑 히알루론산이 들어있어서 세안 후에도 당김이 없고 촉촉하게 마무리된다고 했다.
또한 "아이돌 가수들이 중요한 스케줄이나 무대가 있는 날에는 메이크업이 두껍다보니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화장이 들뜨거나 오래 가질 않아 샵에 왔을 때 단순 시트팩이 아닌 모델링팩으로 해줄 때도 있다"고 했다.
초린
피부과 전용 제품답게 물 대신 앰플로 촉촉하게 채워주는 초린팩
전보령 아티스트는 피부 컨디션이 최악일 때 '초린 모델링팩'을 추천했다.
이 제품은 1회분에 필링젤, 마스크팩, 모델링팩, 앰플까지 다 들어 있어 각질 제거부터 진정, 보습까지 한꺼번에 끝낼 수 있어 편하며 준비물도 필요 없이 그냥 봉지째 바로 사용하는 거라 촬영장이나 이동 중에도 하기가 정말 좋다.
특히 물 한 방울 없이 앰플 한 포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라 아무리 상태가 나빠도 한번 사용하면 피부 컨디션이 쫀쫀하고 매끄러워져 최상급으로 좋아진다.
박다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다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아이돌들은 무대에서 땀을 많이 흘려 화장이 무너지지 않게 기초를 단단히 잡아주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기초 단계에서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고,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도록 얇게 여러 겹 레이어링한다"며 "특히 픽서는 거의 필수템으로 스케줄 들어가기 전에 픽서로 한 겹 싹 마무리해 주면 땀이 나도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오래 간다"고 전했다.
쏘내추럴 픽서
건조함 없이 자연스럽게 고정되는 쏘내추럴 메이크업 픽서
또한 메이크업 후 픽서나 미스트를 쓰는 게 실제로 차이가 많이 크다고 한다.
박다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사실 메이크업 오래 유지하려면 픽서만큼 확실한 게 없어요. 근데 픽서도 아무거나 쓰면 오히려 화장이 들뜨거나 너무 매트해져서 갈라질 수 있다"며 '쏘내추럴 메이크업 픽서'를 정말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뿌리면 미세한 미스트 입자가 피부에 착 달라붙어 번들거리지도 않고, 적당히 피지를 잡아주며 자연스럽게 마무리돼서, 아이돌들 내추럴 메이크업할 때 특히 유용하다고 한다.
박다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특히 일반 픽서 제품들은 피부가 좀 당기거나 마르는 느낌이 있지만, 쏘내추럴 픽서는 뿌려도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마무리되어 메이크업이 더 오래 유지된다.
아이돌들의 완벽한 피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매일 철저하게 지키는 루틴의 결과다. 피부과를 자주 방문할 수 없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효과적인 홈케어와 저자극 클렌징, 집중 케어 모델링팩, 그리고 메이크업 픽서까지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아이돌들의 피부 관리법이 주목받으며, 이들의 루틴을 일상 속에 적용하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피부의 비결은 특별한 시술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이 모여 만들어진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