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 뉴스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리빙 레전드' 이승훈이 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돌아왔다.
이승훈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그의 뛰어난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승훈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6초5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약 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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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월드컵 5차 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성과는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여자부 에이스 김민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귀국했다.
김민선은 여자 500m 경기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선수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그녀는 올해도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Instagram 'min_sun_kim__'
김민선은 훈련법 변경 후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선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수확했고,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러한 성과들은 그녀가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