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2006년생 축구 유망주 윤도영, 'Here We Go' 떴다... "브라이턴과 4년 계약"

U20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윤도영. / 사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U20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윤도영 / 사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윤도영(19·대전 하나시티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엑스(X)를 통해 "브라이턴은 대전 하나시티즌 윙어 윤도영 영입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4년 계약을 체결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떠난 윤도영의 사진이 여기 있다. 다음 시즌 유럽으로 임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식과 함께 윤도영이 공항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인사이트X 'Fabrizio Romano'


유명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도 이 소식을 확인했다. 


해당 매체는 "윤도영과 K리그1 대전 사이에서 맺은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했으며 이에 따라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 4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인 윤도영은 어린 나이부터 축구계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선 오른쪽 윙어로 주로 활약한다. 키는 작지만 화려한 발재간과 빠른 주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윤도영은 대전 하나시티즌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시즌 초반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19경기에서 1골 3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윤도영 / 대한축구협회 제공윤도영 / 대한축구협회 제공


같은 2006년생인 양민혁에 다소 가려지긴 했으나 좁은 공간에서 팀원들과의 연계 플레이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도영의 브라이턴 이적 가능성은 이미 몇 달 전부터 거론되었다. 지난 2월에 현지 언론에서 윤도영의 브라이턴 이적에 관한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만약 윤도영이 브라이턴에 합류하게 된다면, 그는 역대 1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동갑내기인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에 입단하며 17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되었다. 현재 양민혁은 챔피언십(2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8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 적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