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뇌 신경마비' 김윤아, 선천성 면역결핍으로 또 병원 치료

인사이트Instagram 'love__yuna'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자신의 선천적 면역 결핍증과 관련된 근황을 공개했다.


김윤아는 18일 "20250314 보조배터리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사진 속에서 그녀는 링거 주사를 맞으며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보조배터리의 날'이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이고 유쾌한 태도로 치료 과정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강연'


김윤아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출연해 뇌 신경마비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녀는 "2011년 자우림 8번째 정규앨범 작업 후 면역력이 약해져 뇌 신경마비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로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당시 뇌 신경마비로 인해 후각, 미각, 청각 등 여러 감각과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여전히 마비 후유증으로 몇몇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발성 장애가 남아 있지만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 청각과 근육은 어느 정도 회복되어 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경험 이후로 항상 이번 일이 마지막 작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도 자신의 선천성 면역 결핍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윤아는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낮아 매달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건강한 성인들의 항체를 빌려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지병 때문에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치의로부터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잠 부족과 격무로 인해 뇌신경 마비가 왔던 경험도 있었다고 했다.


김윤아는 지난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