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은세의 미식관'(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녀의 틱톡 콘텐츠에 자주 등장한 한 남성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그를 남편으로 오해했으나, 이시영은 그를 촬영을 맡은 감독이자 친구사이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공개된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 첫 회에서는 기은세의 절친으로 이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이시영은 운동 덕분에 강한 이미지로 검사, 형사, 경찰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사실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틱톡 릴스를 시작했고, 점점 재미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Instagram 'leesiyoung38'

이시영은 "릴스를 찍을 때 촬영해주는 회사가 있는데, 그곳 내부 규정상 연예인은 일주일에 한 번만 촬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나는 일주일에 두세 번 촬영하고 싶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감독님이 회사에 보고해야 한다며 고민하길래, '유행하는 레퍼런스를 오늘 올려야 한다. 퇴근 후에 맥주 한잔 사드릴 테니 하나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한, 틱톡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촬영 감독을 언급하며 "안경 쓴 사람 있잖나. 사람들이 다 내 남편인 줄 안다"고 말했다. 이에 기은세도 "맞다. 다들 그 사람을 언니 남편으로 알고 있더라"고 공감했다.

이시영은 "하지만 그 친구는 나와 동갑이고 결혼도 안 했다. '왜 나랑 엮이냐'고 억울해한다"며 웃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설득해서 촬영을 도와달라고 했고, 우리 집 아래 치킨집에서 치맥 사주고 조심히 귀가하라고 했는데, 이제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에이스팩토리

한편, 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7일 "이시영과 요식업계 사업가인 조모 씨(52)가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인 사업가 조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30억 원 상당의 강남구 삼성동 고급 아파트를 떠나 새 집으로 이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