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또다시 발언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윤성빈의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윤성빈은 오리백숙을 먹으며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스태프가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언급하자 윤성빈은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질문했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부모님과 함께 사는 청년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스태프가 "돈이 없다"라고 응답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을 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인가"라고 반문하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태프는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고,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냐"고 제안해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태프가 "만약 최저 시급을 받으면 230만 원인데 집세, 관리비, 월세 하면 100만 원이 나간다. 그럼 130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라고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했다.
그 후에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좀 살아라"라며 자신의 주장을 수정했다.
윤성빈의 이 발언은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설령 맞는 말이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다"라며 윤성빈의 발화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비슷하게 논란이 된 적 있으면서 사람이 안 바뀐 것 같다"며 윤성빈의 과거 '제로 음료'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한편 윤성빈은 과거 "나는 제로 칼로리 음료 안 따진다. 그런 거 따지는 거 다 합리화다"라고 발언해 제로 음료를 마시며 다이어트하는 이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4월 윤성빈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회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