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당구 여제' 김가영, 월드챔피언십 우승... 누적 상금 6억 돌파

인사이트김가영 / PBA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이 또 한 번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통산 14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8차 투어 이후 47일 만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챔피언으로 참가해 왕좌를 지켰다. 그녀는 우승상금 1억원을 획득하며 당구계의 전설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7회 우승을 기록했던 김가영은 이번 시즌에만 무려 7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정점에 도달했다.


인사이트김가영 / PBA제공


김가영의 성과는 상금 면에서도 두드러졌다. LPBA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 원을 돌파했으며, 총 누적 상금은 6억 8180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그녀의 꾸준한 실력과 성취를 반영하는 결과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나는 아직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다"며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녀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상금은 조별리그에서 LPBA 역대 최고 기록인 3.143을 달성한 김세연에게 돌아갔다. 이는 김세연이 보여준 뛰어난 기량과 집중력을 증명하는 결과였다.


김가영의 이번 우승은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당구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당구 팬들은 그녀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