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26억 사기' 피해 당한 이민우 근황... 스트레스로 안면신경마비까지

인사이트Instagram 'mstyle79'


가수 이민우가 최근 안면신경마비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망가졌다"며 "안면마비 증상, 구안와사는 초기증상"이라고 전했다.


이민우는 침 치료를 받는 사진과 영상도 함께 게재하며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간 방치하면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안와사는 눈과 입 주변 근육이 마비돼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이다. 이는 뇌졸중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구분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포진 바이러스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마비를 유발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귓가의 통증이나 둔한 느낌이 있으며, 서서히 안면부 전체 감각이 둔해지고 입꼬리 한쪽이 처진다. 이러한 증상은 24~72시간 내에 급격히 진행되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가 있는 식사를 통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므로 적절한 휴식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인사이트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한편, 앞서 지난해 5월 이민우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20년 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인 26억 원을 빼앗기고 가스라이팅을 당해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이민우는 "인간관계도 다 끊었다. 되게 힘든 시기를 보냈다.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온다. 잠이 안 오면 약(수면제) 반 알이라도 먹고 잔다. 원래 (수면제 먹는 걸) 진짜 싫어한다. 그때 엄청 울었다. 스스로 자해하기도 하고 '쓰레기 같은 XX'라고 하면서 진짜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가해자는 같은 해 7월 2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