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mstyle79'
가수 이민우가 최근 안면신경마비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망가졌다"며 "안면마비 증상, 구안와사는 초기증상"이라고 전했다.
이민우는 침 치료를 받는 사진과 영상도 함께 게재하며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간 방치하면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안와사는 눈과 입 주변 근육이 마비돼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이다. 이는 뇌졸중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구분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포진 바이러스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마비를 유발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귓가의 통증이나 둔한 느낌이 있으며, 서서히 안면부 전체 감각이 둔해지고 입꼬리 한쪽이 처진다. 이러한 증상은 24~72시간 내에 급격히 진행되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가 있는 식사를 통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므로 적절한 휴식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한편, 앞서 지난해 5월 이민우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20년 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인 26억 원을 빼앗기고 가스라이팅을 당해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이민우는 "인간관계도 다 끊었다. 되게 힘든 시기를 보냈다.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온다. 잠이 안 오면 약(수면제) 반 알이라도 먹고 잔다. 원래 (수면제 먹는 걸) 진짜 싫어한다. 그때 엄청 울었다. 스스로 자해하기도 하고 '쓰레기 같은 XX'라고 하면서 진짜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가해자는 같은 해 7월 2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