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발가벗겨진 느낌 들었다"... 이병헌도 느꼈다는 '이 병'

인사이트YouTube '핑계고'


배우 이병헌이 무대 울렁증으로 인해 생방송을 앞두고 호흡곤란 등 부담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서 그는 2021년 'SNL코리아'에 출연한 일화를 전했다.


이병헌은 평소 친분이 있는 방송인 신동엽의 제안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다"며 "무대 위나 생방송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발가벗겨진 느낌이 든다"며 "갑자기 공황이 오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핑계고'


배우로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다른 사람의 역할을 하면 긴장할 일이 없지만, '이병헌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순간 호흡곤란이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무대 울렁증과 공황장애를 겪는 다른 연예인들과의 공감을 나눴다.


김구라, 윤종신, 이경규, 정형돈 등도 공황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이러한 고백들이 이어지면서 공황장애가 연예인에게만 주로 발생한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공황장애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극심한 불안과 신체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인사이트YouTube '핑계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여성과 2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예고 없이 나타나는 공황 발작, 극도의 공포감과 불안, 심장 두근거림(빈맥), 호흡곤란 등이 있다.


증상은 보통 20~30분 지속되며 만성적인 경향을 보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우울장애 등의 다른 정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필요하다.


공황장애는 일반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