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가 된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의 대결을 그린 공포영화
IMDb
지난해 많은 '어른이'들의 동심을 파괴한 '살인마 곰돌이 푸'에 이어 이번에는 '살인마 미키 마우스'가 등장했다.
영화 '더 다크 도메인: MVW 미키 vs 푸(The Dark Domain: MVW Mickey-Vs-Winnie)'를 통해서다.
이 영화는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가 대결하는 첫 번째 크로스오버 공포 영화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YouTube 'JoBlo Horror'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조블로(Joblo)의 유튜브 채널에는 '더 다크 도메인: MVW 미키 vs 푸'의 첫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에서는 1928년 디즈니의 흑백 단편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의 미키 마우스(Mickey Mouse)와 영국 작가 A.A. 밀른의 동화에 등장하는 곰돌이 푸(Winnie-the-Pooh)가 피에 굶주린 살인 기계 '다크 미키'와 '다크 위니'로 재탄생해 끊임없는 공포 대결을 펼친다.
YouTube 'JoBlo Horror'
영화의 배경은 '지옥의 숲(Hell Forest)'이라는 섬뜩한 장소다. 이곳에서는 100년 전 두 명의 죄수가 실종된 후 불길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왔다.
이들의 미스터리한 실종 이후 숲에 들어간 사람들을 잡아먹는 사악한 살인마들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시간이 흘러 어린 시절 이 숲 근처 교정 시설에서 지낸 사람들은 각자 트라우마와 두려움에 시달리면서 설명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이제는 폐허가 된 교정 시설에 돌아가게 되고 다크 미키와 다크 위니를 만나게 된다.
YouTube 'JoBlo Horror'
영화 속에서 다크 미키는 혼돈을 일으키는 사악한 존재로 사람을 조종하고 흉기를 휘두른다.
반면 다크 위니는 짐승 같은 포식자로 순수한 파괴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
둘은 피 튀기는 격렬하고 거침없는 대결을 펼치며 관객들의 두려움을 자극한다.
제작사 언터처블 엔터테인먼트 "다크 도메인 유니버스 론칭할 것"
YouTube 'JoBlo Horror'
이번 작품은 '언터처블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글렌 더글라스 패커드(Glenn Douglas Packard)가 감독을 맡았다.
언터처블 엔터테인먼트는 '다크 도메인 유니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저작권이 만료된 다른 캐릭터를 활용한 공포 영화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YouTube 'JoBlo Horror'
대결형 호러 영화로서 '프레디 VS 제이슨',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와 같은 작품들이 떠오르지만, 이번 작품은 마음의 어둠에 숨어있는 괴물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를 공포화하는 전략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크 도메인: MVW 미키 vs 푸'가 단순한 화제작으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공포 명작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 영상으로 영화 '다크 도메인: MVW 미키 vs 푸'의 공식 예고편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