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소지·상습 투약' 돈스파이크, 2년 만기 출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대량의 마약을 소지, 상습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최근 출소했다.
지난 1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출소 후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 경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독 치료와 재활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서울 강남구 한 호텔 등에서 총 9차례에 걸쳐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를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그는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인 0.03g을 기준으로 무려 667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검찰 조사 결과 1심 재판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2010년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벌금 5000만 원, 같은 해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돈스파이크 / 뉴스1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며 추징금 약 3,985만 7500원과 함께 보호관찰,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그러나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
대법원은 돈스파이크의 상고를 기각하며 이 판결을 확정했다.
돈스파이크는 최후 변론에서 "사회 모범이 되어야 할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Instagram 'lowandslow_officialkr'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MBC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방 캐릭터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이미지에는 큰 타격이 있었다.